‘디지몬빵’ 4종.  사진 | 세븐일레븐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SPC삼립이 ‘포켓몬빵’ 출시로 ‘대박’을 터트린 이후 캐릭터 협업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캐릭터 협업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세븐일레븐에선 ‘디지몬빵’이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24일부터 단독 판매중인 ‘디지몬빵’은 일주일 동안 25만개가 팔렸다. ‘디지몬’은 디지털 몬스터의 줄임말로 2000년대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의 인기 캐릭터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현재 디지몬빵은 점포당 하루 4개가 입고되는데 입고 후 매대에 진열되기가 무섭게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몬빵은 롯데제과에서 생산한 상품으로 ‘아구몬의 허니크림빵’, ‘텐타몬의 고소한 땅콩샌드’, ‘파닥몬의 마롱호떡’, ‘파피몬의 파인애플케익’ 등 4종이다. 총 182종의 디지몬 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이 무작위로 1개씩 들어있다. 디지몬빵 열풍으로 세븐일레븐의 전체 빵 매출도 올랐다. 디지몬빵이 출시된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세븐일레븐의 전체 빵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상승했다.

모델들이 ‘포켓몬 김’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GS25

캐릭터 협업 상품 인기에 ‘포켓몬김’도 등장했다. GS25는 ‘포켓몬 렌티큘러칩’을 동봉한 포켓몬김을 업계 최초로 내놨다.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하며 반짝이는 렌티큘러칩 특성을 이용해 포켓몬의 진화를 담았다.

예를 들면 피카츄와 라이츄, 파이리와 리자드, 꼬부기와 어니부기를 하나의 칩에서 볼 수 있다. 칩 뒷면도 몬스터볼로 디자인해 한층 고급스럽다. 포켓몬 렌티큘러칩은 피카츄, 꼬부기, 파이리, 이상해씨 등 인기포켓몬과 전설의 포켓몬, 환상의 포켓몬 등 총 33종이다.

김은 ‘지도표 성경김’으로 유명한 강소기업 성경식품에서 생산한다. 이정호 GS25 가공기획팀MD는 “김은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자 특히 아이들이 선호하는 반찬이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스터와 재미있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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