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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팀을 떠나지 않는다.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이적을 요구했다.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 여러 팀이 거론됐다. 첼시(잉글랜드)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등이다. 최근엔 나폴리(이탈리아)와 스포르팅(포르투갈)까지 가세했다.
그럼에도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지 않는 것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맨유의 이적시장은 이렇게 끝났다. 공격적으로 전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지금부터는 진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라며 “호날두는 여전히 나의 그리고 맨유의 계획에 포함돼 있다. 매 경기 수준 높은 선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동행할 뜻을 분명히 했다.
결국 호날두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대신 유로파리그를 뛰게 된다. 이와 같은 결정에는 최근 맨유가 데려온 안토니(아약스),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호날두가 구단의 영입 행보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맨유 잔류를 택했다. 구단의 야망과 함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호날두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질지는 미지수다. 호날두는 리그 4경기에서 풀타임 소화는 한 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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