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팔불출 면모를 뽐냈다.

임창정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자신을 뮤지컬 배우로 소개하며, “27~8년 전 ‘동숭동연가’ 시작으로 ‘에비타’도 했었다. 뮤지컬 ‘빨래’는 초창기 멤버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은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하며 김문정한테 노래를 배우고 있다. 예전 뮤지컬 할 땐 내 스타일대로 했는데, (김문정한테는)안 통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뮤지컬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돌발 상황에 대해서는 “뮤지컬 ‘빨래’ 당시 웃음이 길게 터진 적이 있다. 관객 중 한 분이 ‘거기 뭐 하는 거예요’라고 하더라. 상대 배우가 ‘죄송합니다’하고 넘어간 적이 있다”고 전했다.

다둥이 아빠인 그의 교육관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됐다. 그는 ”저도 그렇고 아내 역시 저희 애들에게 공부 강요 안 한다. 공부하라는 말 안 해봤다”며 “저는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셋째와 넷째 아들의 노래 실력이 남다르다고 귀띔했다. 특히 셋째 아들은 그의 회사 트레이닝 센터에서 노래를 배우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성인 되면 알아서 살아야 한다. 이때까지 쓴 양육비도 다 적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아내 서하얀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작년부터 아내와 회사를 공동 운영 중이다. 아내가 운영하고 나서부터 비용이 3~40% 절감되고 회사는 더 잘 돌아가고 있다”며 “(서하얀이)주목받는 걸 즐기는 것 같아 보기 좋더라”고 밝혔다. 더불어 별명이 ‘임길동’이라는 그는 “평소에 일이 없으면 아내와 항상 붙어있는다. 아내가 일하고 있으면 그곳으로 간다”고 말했다.

한편, 임창정은 현재 2022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 ‘MULTIVERSE’를 진행 중이며, 오는 16일 그가 프로듀싱한 5인조 걸그룹 미미로즈가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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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옥문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