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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동해안 더비, 모든 역량을 끌어내보겠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0-로 패했다. 포항(승점 48)은 3위 자리를 지켰으나 또 한번 2위 전북 현대(승점 51)를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뿐만 아니라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은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7)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전반에는 볼 소유 많이 하려고 했다. 후반에는 찬스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축구라는 게 골이 들어가지 않으면 실점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결정력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진호와 신광훈의 빈자리가 컸다. 특히 김 감독은 이날 전반에는 이승모와 김준호, 그리고 후반에는 이수빈과 노경호까지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중원 싸움에서 수원FC에 밀렸다. 김 감독은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잘하고 있지만 어린 선수들이 넘어야 한다. 어쨌든 더 성장해서 베테랑들을 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2위를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또 한번 놓쳤다. 김 감독은 “두텁지 않은 스쿼드로 시즌을 치르는 어려움이 있다. 축구라는 게 결국 찬스가 왔을 때 득점을 해줘야 한다. 이날도 수원FC는 라스의 한 방으로 득점했다. 계속적으로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포항의 다음 상대는 울산 현대다. 올시즌 3번째 ‘동해안 더비’다. 피할 수 없는 라이벌전이다. 시즌 상대전적은 1승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김 감독은 “팬들이 동해안 더비는 이겨달라고 하더라. 모든 역량을 끌어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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