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최민정이 지난 2월16일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파이널A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태극기를 들고 환하고 웃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24·성남시청)이 스포츠 부문에서 국가브랜드를 빛낸 영광의 인물로 선정됐다.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구동회)에 따르면, 최민정은 국가브랜드진흥원(원장 최유진)이 주관하는 ‘2022 국가브랜드 대상’ 스포츠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가브랜드 대상은 지난 2015년에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2015년에는 ‘피겨여왕’ 김연아, 2018년에는 ‘아이언맨’ 윤성빈이 스포츠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민정은 지난 2월 개최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4월에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1000m, 1500m, 3000m 계주 금메달을 휩쓸며 종합우승까지 차지해 4관왕에 등극했다.

최민정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다. 더 정진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3월에는 한국에서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만큼, 국민 여러분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예부문 국가브랜드 대상은 전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남자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치며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배우 이정재가 선정됐다. 예술 부문에서는 세계적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에게 대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시상식은 20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2022 국가브랜드 컨퍼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