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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국인투수 펠릭스 페냐.  제공 | 한화 이글스

[스포츠서울 | 대전=김민규기자]프로야구 한화의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32)가 타구에 얼굴을 맞는 순간 팬과 선수단, 구단 관계자들의 간담이 서늘했다. 의식은 있었지만 부상에 대한 걱정이 더 컸기 때문.

페냐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 롯데의 경기에서 6회 초 아찔한 순간이 펼쳐졌다.

한화의 선발투수 페냐가 롯데 안치홍의 직선타구에 얼굴을 맞은 것. 한화가 1-4로 끌려가던 6회 초 2사 상황에서 페냐는 안치홍과 상대하다 직선타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곧바로 한화 더그아웃에 구단 트레이너를 비롯한 선수단이 뛰어나와 상태를 확인했고, 페냐는 마운드에 도착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코에 타구를 맞아 살짝 코피가 났지만, 의식에는 문제가 없었다. 충남대병원에서 바로 검진할 예정”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날 페냐는 5.2이닝 8안타 6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한화는 페냐를 대신해 김재영을 마운드에 올렸고 롯데 지시완을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