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배우 하희라가 남편 최수종과 함께 촬영한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투머치 그 잡채’ 특집으로 배우 하희라, 임호, 정겨운, 코미디언 김영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희라는 남편 최수종과 결혼한 지 29주년이 됐다고 밝혔다. MC 김구라는 “결혼 30주년이면 굉장히 의미 있는데 최수종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게 없나”고 묻자 하희라는 “뭔가 계획 중인 거 같다”고 웃으며 밝혔다.

이에 대해 하희라는 “작년에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했지만 나는 안 하고 싶었다. 몸무게도 늘고 드레스를 입으면 안 예쁘다고 생각했다. 2년 뒤 30주년에 하자고 말하자 (최수종이) 30주년 되면 더 안 하고 싶을 거라고 나를 설득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희라는 “나이가 먹을수록 웨딩드레스 입는 게 두려웠다. 정말 하기 싫었지만 작년에 리마인드 웨딩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부부의 28주년 사진이 공개됐고 그야말로 빛이 났다. 사진 속 두 부부는 콧등을 맞댄 채 환하게 웃고 있었다. 1993년 결혼식, 2013년 20주년, 이후 세 번째 웨딩 촬영이지만 갈수록 더 젊어지는 이들의 모습에 주위에서 감탄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자 하희라는 “요즘은 사진 보정 기술도 발달됐고 헤어·메이크업 기술도 훨씬 좋아져서 사진이 너무 잘 나왔다. 막상 드레스 입고 찍으니까 기분이 좋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merry0619@sportsseoul.com

출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