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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고명환이 사업가로 대박이 났다.
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속 ‘화요초대석’에는 배우 겸 코미디언 고명환이 출연했다.
고명환은 “메밀국숫집이 잘되고 5월에 문을 연 돼지갈빗집 잘되고 있다. 그리고 세 번째 책을 출간했는데 ‘이달의 책’으로 선정됐다. 쉬는 날을 강의 다니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고명환은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다”는 대박 맛집 사장님으로 성공했다.
그는 성공비결로 “사장이 몸이 불편하고 정신이 편해야겠다더라. 편하게 장사하려고 만들어진 거 가져오면 손님이 안 와서 정신이 불안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다 만들자’가 메밀국숫집 성공비결이다”고 밝혔다.
특히 고명환은 감자탕집, 실내 포장마차, 닭 가슴살 사업 등 크게 4번 사업이 망한 뒤 성공신화를 썼다고.
고명환은 “2005년에 KBS 드라마 ‘해신’을 찍고 올라오다가 교통사고가 났다. ‘길어야 이틀 안에 죽는다’였다. 유언도 하고 신변정리도 하라고 했다. 완도에서 촬영하고 바쁘니까 190km로 달리고 미등이 고장 나고 아무것도 안 보였다. 살짝 졸다 깼는데 제 쪽으로 차가 부딪혀서 뼈는 수백 군데 부러지고 뇌출혈에 허파 출혈까지 왔다. 곧 죽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아찔했던 당시 사고를 기억했다.
이후 고명환은 “끌려다니는 삶을 살지 않겠다”며 2000권이 넘는 책을 읽은 뒤 사업가의 삶으로 뛰어들었다.
한편 고명환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연 매출 10억이라고 소개가 됐는데 그거보다 훨씬 많이 벌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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