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드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삼바스타’ 호드리고가 6일 오전(한국시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F조 홈 3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마드리드| EPA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끝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던 승리였다. 그러나 ‘삼바스타’ 호드리고가 1골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6일 오전(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조별리그 F조 홈 3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2-1로 신승을 거뒀다.

레알은 이날 전반 13분 호드리고, 전반 2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골이 터지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전반 39분 올렉산드르 주브코프에 골을 내주는 등 샤흐타르의 반격에 시달린 끝에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3연승(승점 9)을 기록하며 조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샤흐타르는 1승1무1패(승점 4)로 조 2위에 자리했다. 이날 같은 조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독일)은 홈에서 셀틱(스코틀랜드)을 3-1로 물리치고 1승2패(승점 3)를 기록했다. 셀틱은 1무2패(승점 1).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카림 벤제마-호드리고를 공격 최전방, 토니 크로스-오렐리앙 추아메니-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중원, 페를랑 멘디-다비드 알라바-에데르 밀리탕-다니 카르바할을 포백, 안드리 루닌을 골키퍼에 기용하는 등 4-3-3 전술로 나섰다.

호드리고는 이날 “카림 벤제마 등 다른 선수들에게 골 기회를 제공하고 수비까지 좋았다”는 이유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레알은 슈팅수에서 22-8(유효 4-2)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레알은 지난 3일 오사수나와의 스페인 라리가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이번 시즌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그러나 라리가 6승1무(2위),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승 등 이번 시즌 10경기 무패행진을 하고 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