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MBC‘나 혼자 산다’ 출처 | MBC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깜짝 결혼과 임신을 발표한 허니제이(35)의 예비신랑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21일 방송된 MBC‘나 혼자 산다’에서 무지개회원 허니제이의 남자 정담(34)이 큰 키에 훈훈한 비주얼을 공개해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 허니제이는 엄마와 함께 셀프웨딩 스튜디오에 들렀다. 그는 “친척언니가 모녀웨딩 사진을 찍었는데 어머니가 굉장히 부러워하시더라. 그래서 해보기로 했다”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서프라이즈야?”라며 기뻐 눈물을 글썽였다.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게 꾸며 행복한 촬영을 이어가던 두 사람에게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11월4일부로 두 사람의 가족이 되는 예비신랑이었다.

“어머니”하며 다정한 목소리로 등장한 정담은 180㎝가 훌쩍 넘을 듯한 큰 키에 이목구비가 우뚝한 정석 미남이었다.

멤버들의 환호에 허니제이는 “러브(아기 태명) 아버지 정담이다. 제 남자 자랑 좀 해보려고 한다”더니 “생선가시를 잘 발라주는 스윗한 남자, 유머러스하고 센스있는 키크고 잘생긴 내 남자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담은 허니제이 모녀에게 다정다감 센스있는 처신으로 연신 찬사를 받았다. 정담은 “어머니, 공주님 같으시네요”라며 예비 장모를 먼저 챙긴 후 허니제이를 사랑스럽게 꼭 껴안으며 두 사람을 고루 챙겼다.

박나래는 “센스쟁이다. 꽃다발도 두개를 사왔어”라며 감탄했다. 기안84가 “형도 보고 배우라”고 하자 전현무는 “이론은 나도 다 알아. 책을 쓸 판이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담은 두 사람을 위해 색색이 고운 무지개 케이크, 음료도 챙겨왔다. 두 사람의 음료 취향까지 딱 맞춘 서비스에 전현무는 “합격이야. 신랑의 정석”이라고 평했다.

말도 예쁘게했다. 정담은 “나 어때?”라는 허니제이의 질문에 “예뻐”라더니 “근데 어머니가 더 예뻐”라고 정답 행진을 이어갔다.

정담은 이날 예비장모를 위해 편지를 준비해왔다.

그는 “어머니, 두번째 아들 담이에요. 부족한 저를 아들처럼 받아주셔서 감사하다. 허니가 어머니에게 어떤 존재인지 얼마나 소중하고 보석같은 존재인지 잘 알기 때문에 저 또한 그렇게 소중히 아껴보려고 한다. 어머니로서 아이를 낳고 기른다는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조금은 알 것같다. 힘든 순간을 견디고 허니를 잘 키워주셔서, 그래서 저도 그 행복의 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적어 허니 모녀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세 사람이 눈물을 글썽인 가운데 박나래도 눈물을 글썽이더니 “부럽다. 부러워”라며 진심 부러움을 전했다.

한편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어머니는 예비사위가 사온 진주 목걸이 귀걸이 세트를 열어보곤 언제 울었냐는듯 금세 함박웃음을 지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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