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허영인 회장과 경영진들이 21일 서울 양재동 SPC 본사에서 SPL 안전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있다.  사진 | SPC그룹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SPC그룹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또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6시 10분쯤 경기 성남지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손이 끼면서 손가락이 절단됐다. A씨는 빵 제품 중 불량품이 발생하자 이를 빼내려다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는 바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병원에서 접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SPC 계열 SPL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8일 만에 일어났다. 특히 허영인 SPC 회장이 지난 21일 SPL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재점검하겠다”고 공언한 지 이틀 만에 발생해 논란이 예상된다.

SPL 평택공장 사망사고는 20대 근로자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면서 발생했다. 수사 당국은 교반기에 자동 방호장치(인터록) 등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평택 SPL 제빵공장과 성남 샤니 제빵공장의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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