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과 수잔 슐팅
최민정(오른쪽)과 수잔 슐팅이 지난 2얼11일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파이널A에서 막판 치열한 금메달 다툼을 벌이고 있다. 베이징|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새로운 시즌 쇼트트랙 강자는 누구인가?

2022~2023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가 28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ISU는 “여자부에서는 최근 몇년 동안 그랬듯이, 한국의 최민정(24·성남시청)과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25)이 선두 경쟁자(the leading contender)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둘이 각각 여자 1000m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인상적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즐겼다”는 이유에서다.

슐팅은 당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한 네덜란드의 핵심 멤버이기도 했다. 최민정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이후 4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번째로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쇼트트랙 여왕’임을 입증했다.

ISU는 2파전을 예상하면서도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월드(28)가 ‘빅2’를 밀어붙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킴부탱(28)과 코트니 사롤트(22) 등 캐나다 선수들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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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팀의 ‘신병기’ 김길리. 대한빙상경기연맹

한국 여자팀은 이번에 최민정을 비롯해, 김길리(18·서현고), 김건희(22·단국대), 심석희(25·서울시청), 이소연(29·스포츠토토), 서휘민(20·고려대)으로 꾸려졌다. 베이징올림픽 멤버는 최민정과 서휘민만 남았다.

남자팀은 이준서(22·한국체대), 박지원(26·서울시청), 홍경환(23·고양시청), 임용진(25·고양시청), 이동현(18·의정부광동고), 김태성(21·단국대)이 출전한다.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23·강원도청)은 부상으로 이번 시즌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한국 남자팀의 박지원
지난 2019년 한국 남자팀 간판스타였던 박지원. 대표팀에 복귀한 그의 이번 시즌 활약도 기대된다. ISU

헝가리의 류 브라더스
헝가리의 류 샤올린 산도르-류 샤오앙 형제. ISU

ISU는 남자부에서는 경쟁이 활짝 열려 있다며 헝가리의 류 샤오린 산도르(28)-류 샤오앙(24) 형제를 미세하게 앞서는 우승후보로 주목했다. 류 샤오앙은 지난 두차례 세계선수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베이징동계올림픽 때는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ISU는 캐나다의 파스칼 디온(28)과 한국의 박지원과 이준서도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캐나다의 조던 피에르 길(24), 네덜란드의 이츠하크 드라트(28), 스티븐 뒤부아(25) 등도 시즌 내내 시상대에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이번에 중국 남자팀에는 한국에서 귀화한 린샤오쥔(26·한국이름 임효준)이 출전해 어떤 활약을 펼칠 지 주목된다. ISU는 그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번 1차 대회 뒤 한국팀은 월드컵 시리즈 2차 대회(11.4~11.6)와 ISU 4대륙 쇼트트랙선수권대회(11.10~11.12) 출전을 위해 대회가 열리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한다. 월드컵 시리즈는 내년 2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개최되는 6차 대회까지 이어진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