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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니크 감독. 맨체스터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랄프 랑니크 감독이 맨체스터 유너이티드 이사회를 폭로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랑니크 감독은 지난 1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루이스 디아즈(리버풀), 은쿤쿠(라이프치히),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이적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사회가 막았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랑니크 감독은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물러난 이후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맨유는 공격 보강이 필요했다. 앙토니 마샬은 세비야(스페인)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송폭행 혐의를 받던 메이슨 그린우드는 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다 할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의지하는 모양 새였다. 결국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4위 안에 들지 못하고 6위에 머물렀다.

랑니크 감독은 독일 매체 ‘빌트’ 크리스티안 포크 기자에게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맨유 이사회의 대답은 그들 중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나는 이사회에 임대로라도 공격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이사회는 이를 거부했다”라며 “최소한 맨유는 시도라도 했어야 한다. 내부적인 논의가 필요할 가치가 있었으나,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고 직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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