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스탄 외교장관 회담
지난 25일 카자흐스탄 외교장관 회담 당시 박진 외교부 장관. 사진 | 외교부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30일 오전 7시 긴급 상황 점검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박 장관은 이번 희생자 중 외국인이 포함됐다는 보고를 받고 해당 주한 대사관에 관련 사실을 즉시 통보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박 장관은 이번 안타까운 사고와 관련해 전 재외공관도 만반의 비상 근무 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박 장관은 사고 발생 후 현장에 급파된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들과 통화를 하고 상황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했다. 사고 현장에 파견된 직원들은 외국인 통역, 병원 이송 등 외국인 피해자를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에는 이란과 우즈벡, 중국, 노르웨이인 등 외국인 19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의 하에 외국인 사상자 관련 필요한 후속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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