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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카터. 사진|AP연합

[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 미국 유명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42)의 동생이자 아역 스타 출신 래퍼 아론 카터(34)가 세상을 떠났다.

영국 BBC, 연예전문 매체 TMZ 등에 따르면 아론 카터는 5일 오전(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랭캐스터의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LA 경찰은 이날 신고를 받고 아론 카터의 자택에 출동했다가 사체를 발견했다.

아론 카터의 가족 대변인은 “지금은 정말 암울한 시간이다. 사망 원인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득남 후 아론 카터가 결별을 선언했던 약혼녀 멜라니 마틴은 “여러분의 위로에 감사하다. 하지만 우리는 슬픈 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고 발표하며 인터뷰 등을 거절했다.

아론 카터는 1998년 첫 앨범 ‘Aaron Carter 1st’으로 데뷔해 미국과 유럽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2000년 발매한 앨범 ‘아론의 파티’는 300만장 이상 판매됐다.

미소년 이미지에 형의 후광효과까지 얻으며 인기를 모은 아론 카터는 성인이 된 뒤 음주운전, 대마초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 끊임없는 구설에 휩싸였다. 형 닉 카터와도 관계가 악화돼 한때 서로를 저주하는 폭로전을 펼치기도 했다. 닉 카터는 아론 카터를 상대로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하기도 했다.

아론 카터는 지난 2018년 다섯번째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 ‘러브’를 발매하며 다시 활동을 하는 듯 했으나, 성인사이트에 출연하는 등 논란을 일으키며 구설수에 올랐다.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hj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