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첼시가 위기 속 휴식기에 들어갔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0-1로 패했다. 후반 22분 조세프 윌록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가운데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공식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달 6일 아스널에 0-1로 패한 데 이어 주중에는 리그컵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0-2로 졌다. 그리고 리그에서 뉴캐슬을 맞아 다시 한 번 패배하며 연패 기간이 늘어났다.
공교롭게도 리그 1~3위와의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아스널은 리그 선두고 맨체스터 시티는 2위다. 뉴캐슬은 3위에 올라 있다. 전력이 강한 팀들이라 패배도 어느 정도는 이해된다. 아예 납득하지 못할 연패는 아니다.
다만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심각한 빈공 속에 무기력한 연패를 당할 정도로 첼시의 전력이 약하지는 않다.
감독 교체 효과가 더 이상 지속되지 않는 모습이다. 첼시는 성적 부진으로 토마스 투헬 전 감독과 결별하고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을 이끌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영입했다. 영입 직후 효과는 좋았다. 공식전 5연승을 달리기도 했고, 9경기 무패로 포테 감독의 지도력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허니문 기간이 끝났고, 첼시는 연패를 당한 채로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했다. 그나마 휴식기로 인해 연패의 흐름을 끊을 수 있다는 게 첼시에게는 다행이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