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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울웨스틴조선호텔(소공동)=김동영기자] 두산 정철원(23)이 2022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등극했다.
정철원은 17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총 12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정철원이 107표 가운데 74표를 얻어 득표율 69.2%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수상 후 정철원은 “감독님, 코치님, 단장님, 사장님 모두 감사드린다. 부모님과 동생, 하늘에 계신 할머니께 감사하다. 팬들도 사랑합니다”고 말한 후 “경쟁 상대인 (김)인환이 형이 있었기 때문에 더 분발했고, 열심히 했다. 아프지 않고, 완주하겠다는 목표로 뛰었다. 이승엽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셨다고 하는데 감사하다. 학교 선배인 (김)광현이 형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철원은 올시즌 1군에 데뷔해 58경기에 출전, 72.2이닝을 소화하며 4승 3패 23홀드 3세이브 47탈삼진, 평균자책점 3.10을 올렸다. 신인중 유일하게 20홀드 이상 올렸다. KBO리그 신인 단일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썼다. 선수들이 대거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그 중에서도 정철원이 돋보였다.
2018년 두산의 2라운드 지명자인 정철원은 2018~2019년 2년간 퓨처스에서만 뛰었고, 이후 현역으로 군에 다녀왔다. 올해 1군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1군 데뷔 시즌임에도 문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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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의 장신에서 내리꽂는 시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가 일품이다. 1군 무대에서 전혀 위축되는 모습이 없었고, 자신의 공을 호쾌하게 뿌렸다. 이를 바탕으로 단숨에 두산의 필승조로 자리를 잡았다.
두산의 차기 마무리라 했다. 김태형 전 감독은 “정철원은 중요할 때 써야 할 선수다. 구속이 빠르고, 마운드에서 자신감도 있다. 그냥 이 친구는 다 잘한다”고 호평을 남겼다. 신임 이승엽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자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한화 김인환이 경쟁자였다. 김인환은 올시즌 113경기, 타율 0.261, 16홈런 54타점, OPS 0.722를 생산했다. 신인왕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 대졸로 2016년 신고선수로 입단한 선수. 역대 최고령 신인왕 도전이라는 ‘스토리’도 있다.
그러나 기록에서 정철원에 미치지 못했다. 꾸준함, 팀 내 비중 등을 따졌을 때 정철원이 우위에 선 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정철원이 최고의 신인이 됐다. 김인환은 총 24표를 얻어 2위에 자리했다.
두산 출신으로는 2010년 양의지 이후 12년 만에 신인왕이다. 두산은 그 사이 MVP는 네 차례 배출했으나(2016 니퍼트·2018 김재환·2019 린드블럼·2021 미란다) 신인왕은 내지 못했다. 정철원이 팀에 기쁨을 안겼다.
또한 정철원은 2016년 신재영 이후 6년 만에 중고 신인왕이 됐다. 2017~2021년 5년간 고졸 1년차 선수들이 신인상을 차지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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