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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패하면 16강 진출 실패.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월드컵 우승 꿈도 물거품이 된다.
아르헨티나가 27일(오전 4시·한국시간) 도하 인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멕시코와 벼랑 끝 승부를 벌인다.
우승후보로도 거론되던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전반 10분) 앞서 나가다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멕시코는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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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이날 멕시코에 패하면 폴란드와의 최종 3차전에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함께 당대 최고 축구스타로 꼽히는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한번도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시키지 못한 채 씁쓸하게 퇴장하게 된다.
메시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부터 4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메시는 2014 브라질월드컵 때는 팀을 결승까지 올려놨으나 ‘전차군단’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석패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16강전에서 프랑스한테 3-4로 져 탈락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반드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펠레(브라질)와 함께 20세기 최고 스타로 꼽히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와 같은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발롱도르를 7번이나 들어올린 메시로서는 그만큼 절실한 월드컵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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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과연 신기의 드리블과 가공할 득점력으로 벼랑 끝에 몰린 아르헨티나를 구해낼 수 있을까? 지구촌 축구팬들의 시선이 루사일 스타디움으로 집중될 전망이다. kkm100@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