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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희철이 연기자 매니지먼트 미플렉스 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공동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희철은 군 제대 후 미플렉스 엔터인먼트에서 매니지먼트 대표이사로 새 출발했다. 미플렉스 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정규수, 방은진, 서진원, 주석태 등이 소속된 연기자 매니지먼트 전문 회사다.
희철을 잘 아는 연예관계자는 “처음에는 희철이 연기자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일한다고 해서 잘 할 수 있을까 우려했는데 지금은 그 어떤 매니저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어 지인들도 깜짝 놀랐다”고 귀띔했다.
최근 나인뮤지스 출신 혜미가 미플렉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것은 스타제국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희철은 ‘스포츠서울’과 전화 인터뷰에서 “좋은 기회가 돼서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연기자 매니저로 일한지 1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모든 게 어려웠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다 보니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제국의 아이들 시절,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오디션을 보기도 하고 웹툰 후유증의 스핀오프 웹드라마 ‘인형의 집’의 주연 병태 역을 맡는 등 연기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이제는 내가 전면에 나서기보다 우리 배우들이 일을 많이 했으면 한다”고 매니지먼트 대표다운 의젓한 면모를 보였다.
또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돌 그룹 제작이다”라며 가수로 못 이룬 꿈을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밝혔다.
2010년 9인조 보이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희철은 팀의 리드래퍼로 활동했다. 배우 장동건을 닮은 빼어난 외모와 팀을 먼저 생각하는 리더십으로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스타제국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