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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LG가 2022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베테랑 김진성(37)을 잡았다.
LG는 8일 “FA 김진성과 계약기간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3억원, 2년 연봉 총액 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김진성은 2004년 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SK에 입단해 넥센, NC를 거쳐 지난해 12월 LG 유니폼을 입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NC에서 뛰었으나, NC가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고, 김진성도 정든 NC를 떠나 LG로 향하게 됐다.
KBO리그 통산 537경기에 등판해 38승 34패 34세이브 79홀드,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특히 2022시즌에는 팀에서 가장 많은 67경기에 등판했으며, 6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10으로 팀이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는데 큰 힘이 됐다. 김진성은 시즌 후 FA가 됐고, 다시 LG의 손을 잡았다.
계약을 마친 김진성은 “대형 계약은 아니지만, 야구선수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FA를 할 수 있어 기쁘다.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또한 우리팀 선수들, 팬들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선수 생활 마지막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은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김진성이 불펜진에서 활약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베테랑의 경험이 젊은 불펜투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으로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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