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레드카펫에 선 탕웨이[포토]
배우 탕웨이가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배우로서 최고의 영예를 누린 배우 탕웨이(43)가 남편 김태용(53) 감독의 생일을 축하했다.

탕웨이는 12일 자신의 채널에 6개의 초가 꽂힌 생일 케이크와 삐뚤빼뚤한 딸의 중국어가 적힌 일기장 사진을 올렸다.

이어 “다이어리 너무 귀여워요. 여름 아빠(김태용 감독님) 생신 축하드려요!”라는 글로 남편의 53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김 감독은 12월 9일 생이다.

항간의 불화설을 잠재울 다정한 일상 사진에 누리꾼들도 “김태용 감독님 생신 축하드려요!!! 원더랜드 개봉만 기다리고 있어요” “너무나 귀여운 폰트” “김태용 감독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리틀 썸머의 손글씨는 너무 멋지고 케이크를 받아서 행복해”라는 반응이었다.

탕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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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탕웨이가 12일 남편 김태용 감독, 딸과 함께 하는 세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 출처 | 탕웨이 채널

한국살이 9년째인 탕웨이는 올해 인생작이 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배우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그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시작으로, 제31회 부일영화상, 제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4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특히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헤어질 결심’은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각본상까지 6관왕을 차지하며 명실공히 올해의 영화로 이름을 남겼다.

한편 탕웨이는 지난 2011년 영화 ‘만추’ 출연을 계기로 지난 2014년 10살 연상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했다. 2016년 딸을 출산했다.

김 감독은 박보검, 수지, 정유미, 최우식, 탕웨이 등이 출연한 SF영화 ‘원더랜드’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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