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직=강윤식 기자]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키움이 접전 끝에 롯데를 제압했다. 연장 11회까지 가는 쉽지 않은 승부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귀중한 1승을 챙기면서 10위 롯데와 차이를 더욱 벌렸다. 사령탑은 끝까지 집중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키움이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6-5로 이겼다. 연장 접전 끝에 전날 패배를 설욕한 키움은 10위 롯데와 차이를 2경기로 벌렸다.

연장 11회 결승점이 나왔다. 11회말 무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끝내 버텼다. 경기 후 설종진 감독은 “팽팽한 연장 승부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며 박수를 보냈다.

공격에서 필요할 때 점수가 나와준 게 컸다. 특히 11회말 오선진의 스퀴즈번트가 이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설 감독도 이 부분에 주목했다.

설 감독은 “마지막 공격에서 최주환이 2루타로 출루를 해줬고, 임병욱이 보내기 번트를 잘 대주며 찬스를 이어갔다”며 “오선진이 침착하게 스퀴즈번트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오선진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투수진도 위기의 순간을 잘 넘겨줬다. 설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원종현이 흐름을 끊는 역투를 펼쳤다. 박진형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고, 유토 역시 위기를 잘 넘기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돌아봤다.

설 감독은 마지막까지 경기장에 남아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연장까지 이어진 긴 승부에도 끝까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