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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정주리가 남편의 위생관념에 대해 폭로했다.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코미디언 정주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네 명의 아들을 둔 정주리는 육아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정주리는 “(아이가) 2년마다 생겼다. 넷째 출산 후 남편이 정관 수술을 하기로 했었다. 근데 바빠서 못 했다”며 “남편이 ‘만약에 다섯째 생기면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서 ‘낳아야지’라고 답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정주리 남편은 “대박. 인정. 따른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패널들이 다섯째를 낳겠다며 분위기를 몰아가자 정주리는 부끄러운 듯 몸을 배배 꼬며 “이번에 단둘이 방콕 여행 갔다 왔는데 많이 조심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정주리는 하루에 손발톱을 많으면 100개까지 깎는다고 밝혔다. “일주일마다 사형제 손발톱 검사를 한다. 네 명을 자르면 80개인데 소파에 누워있는 남편 것까지 100개, 내 것까지 총 120개다”며 고백했다.

하지만 정주리는 남편이 육아에 가담하는 것을 질색팔색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유는 남편의 위생 때문이었다.

정주리는 “자기 몸을 자기가 안 씻는다. 아빠가 애들이 보고 잘 자랐으면 하길 바라는 데 5일에서 일주일 만에 씻는다. 양치도 잘 안 하고 물티슈로 한 번씩 닦는다”며 충격 발언을 쏟아냈다.

덧붙여 그는 “남편이 잘 안 씻으니 머리가 기름져 있다. 가끔 아이들의 베개를 베고 있으면 몰래 빼거나 아이가 목마를 타고 아빠 머리를 물려고 하면 ‘그 머리 안 돼’하고 달려간다. 한 번은 머리 사이에 모기가 죽어 있었다. 파리지옥같이 들어가면 못 나온 것”이라며 설명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