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수지기자] 이른바 ‘박재범 소주’가 소주 시장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킨 것을 신호탄으로 연예인들의 브랜드를 활용한 주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빅뱅 출신 아티스트 탑(본명 최승현)이 와인 시장에 뛰어들었다.
탑은 와인전문기업 금양인터내셔날과 손잡고 이달 하순 새로운 와인브랜드 ‘티스팟’(T’SPOT)을 국내에 론칭한다. 탑은 원액, 블렌딩, 빈티지 등의 와인 선별과정과 와인 레이블을 위한 아트워크 큐레이션 및 브랜딩까지 전체 과정을 직접 결정해 티스팟이라는 와인브랜드를 완성했다.
티스팟 레드는 메를로를 주 품종으로 하여 카베르네 프랑, 카베르네 소비뇽을 블렌딩한 와인으로 레드 베리류의 붉은 과실향과 오크숙성에서 온 바닐라 뉘앙스가 우아하고 기분 좋게 밸런스를 이루는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티스팟 브뤼는 아이렌 품종의 와인으로 옅은 샴페인 골드 색상을 띄는 청량감이 뛰어난 스파클링 와인이다. 산뜻한 버블감과 함께 느껴지는 신선한 과실 맛과 꽃내음의 기분 좋은 밸런스를 즐길 수 있다.
레드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가라지 와인의 선구자 뛰느방이 양조를 전담하고 있으며 출시될 와인들은 유럽, 미국, 일본 등 약 32개국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티스팟은 본질에 충실한 클래식 스타일의 와인들이지만 전면 레이블은 일본의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코헤이 나와의 대형 유화작품 Direction #50 원작을 초소형으로 디스플레이했고 전반적인 패키징 또한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하며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 현대미술 컬렉터로도 잘 알려진 탑은 “티스팟을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창문 밖에 흐르는 수많은 별똥별을 함께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공유하고 싶다”며 이 작품을 최종 레이블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티스팟은 백화점, 와인전문샵 및 레스토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12월 하순 출시되는 티스팟 와인 2종은 매우 합리적인 가격대의 레드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으로 모임이 많은 연말은 물론 다양한 때와 장소에서 마시기 좋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sjsj112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