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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판타지스팟’ 안희연이 솔직한 촬영 소감을 밝혔다.
안희연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판타지스팟’ 제작발표회에서 “대본 처음 봤을 때부터 재밌어서 촬영 내내 즐거웠다. 결과물도 기대되고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실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본을 접하고)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너무 재밌었다. 친구들끼리, 멤버들끼리 모이면 하는 이야기가 다 있더라. 그와 동시에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내가 출연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판타지스팟’은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희재(안희연 분)와 사랑 없는 관계만 즐기는 미나(배우희 분), 두 사람이 섹스 카운슬링을 진행하며 스스로를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다.
안희연은 극 중 팟캐스트를 통해 섹스에 대한 여자들의 말 못 할 고민을 상담해주며 자신을 제대로 알아가기 시작하는 희재 역으로 분한다.
2030 여성 300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섹스 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 수치가 40%라는 이야기에 안희연은 “희재도 그중 한 명이다. 촬영하면서 부끄러워서 아니면 상대가 기분이 나쁠까 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그런데 촬영하면서 인식이 바뀌었다. 나를 위해서 상대방에게 이야기가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판타지스팟’은 오는 23일 오후 8시에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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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