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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가요대상조직위원회·물고기뮤직(위부터)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올 한 해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별들의 향연 ‘제32회 서울가요대상’(스포츠서울 주최·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주관) 시상식 1차 모바일 투표 1위는 트로트 황제 임영웅이 차지했다.

지난 6일 정오부터 25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서울가요대상’ 공식 투표앱에서 진행된 1차 투표 결과 임영웅이 176만 8865표(22.85%)로 본상 팬투표 1위를 기록했다.

김호중이 131만 6525표(17.01%)로 2위를 기록하며 임영웅의 뒤를 바짝 쫓았고 강다니엘이 48만표(6.33%)로 3위, 방탄소년단 진이 45만표(5.88%)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 부문 경쟁도 치열하다. 템페스트가 10만 7809표(27.41%)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라필루스가 6만 5954표(16.77%)로 2위, 르세라핌이 5만 5329표(14.08%)로 3위, TNX가 5만 3093표(13.5%)로 4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케플러, 비비지, 뉴진스, 엔믹스, 빌리 등이 각축전을 벌이는 중이다.

국내 팬 투표 100%로 선정하는 인기상 부문에서도 임영웅이 54만 1348표(52.58%)로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31만 8903표(30.9%)를 얻은 김호중이, 방탄소년단 진이 3만 406표(2.95%)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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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국내를 제외한 해외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한류대상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과 엑소 수호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39만 4136표(38.62%)로 1위에 올랐고, 엑소 수호가 39만 2440표(38.46%)로 2위에 오르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그 뒤를 방탄소년단 진, 임영웅, 김호중 등이 잇고 있다.

임영웅은 트로트 부문에서도 69만 109표(41.83%)로 1위를 거머쥐었다. 영탁이 55만 8553표(33.86%)로 2위에 올랐다. OST부문에서도 임영웅이 81만 9275표(52.54%)로 1위에 오르며 총 4개 부문(본상, 인기상, 트로트 부문, OST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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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사진|C9엔터테인먼트

발라드 부문에서는 ‘사건의 지평선’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윤하가 8753표(80.7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서울가요대상’ 1차 투표는 1341만표를 넘어서며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차 투표 결과는 50%가 적용되며 인터미션 기간에 초기화된다. 2차 투표는 27일 낮 12시에 시작해 2023년 1월 15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2차 투표 결과를 50%적용, 합산된다.

2022년 가요계를 총결산하는 ‘제32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은 2023년 1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본상, 신인상, 인기상 외에도 서울가요대상 시상식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최고음원상, 최고앨범상, OST 부문 상, 힙합 부문 상, 댄스퍼포먼스 등 20여개 상이 누구에게 돌아갈지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한편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가요대상’은 1990년 태동해 30년간 K팝 문화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한 국내 최고의 가요축제다. 올해로 32회를 맞아 팬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공식 심사자료, 한터차트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