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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포르쉐 SUV 마칸은 강력한 성능에 스포티한 감각이 어우러진 모델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포르쉐는 ‘GTS’를 새긴 마칸을 더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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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마칸 GTS의 전장은 4725㎜, 전폭은 1925㎜, 전고는 1585㎜, 축거는 2805㎜다. 전면은 특유의 보닛 라인에 블랙 베젤을 더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동일한 컬러의 인레이와 새로워진 노즈도 인상적이다. 바디킷이 넓게 구현된 느낌이다. 측면은 특유의 날렵한 실루엣으로 스포티함을 유지했다. 볼륨감 있는 곡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후면은 클리어 타입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머플러가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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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포르쉐 고유의 스티어링 휠, 계기판을 볼 수 있다.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구성은 마칸과 동일하지만, 새로운 햅틱 터치 버튼으로 콕킷 구조가 더 선명해진 느낌이다. 10.9인치 디스플레이는 터치와 음성을 모두 지원했다. 알칸타라, 카본파이버 패널, 붉은색 스티치 등으로 소재와 분위기에서도 차별화했다. 차량 및 주행 성능 설정도 다채로웠다. 대시보드 상단의 아날로그 시계도 마칸 GTS에 기본 사양이다. 시트는 고속 주행 시 몸을 잡아주도록 디자인된 느낌이다. 양쪽에 튀어나온 사이드볼스터 덕분이다.
태생적 한계로 인해 2열에선 넉넉한 여유를 느끼긴 어렵다. 2열 중앙 부분이 좁아 5인승까지는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평균 체형이라면 2열에 앉아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적재공간 역시 넓진 않지만, 2열 시트를 폴딩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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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S를 새긴 만큼 성능 업그레이드는 확실하다. 최고 출력 449마력과 56.1㎏·m의 토크를 제시하는 V6 2.9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품었다. 7단 PDK, 후륜에 더 많은 힘을 전하는 셋업을 갖춘 AWD 시스템과도 조화를 이뤄 정지 상태에서 5초도 안 돼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 뒤쪽으로 자리한 패들시프트 반응 속도도 빨라 달리는 기분을 낼 수 있다. 포르쉐가 발표한 최고 속도 역시 272㎞/h에 이른다. 연비는 복합 기준 7.6㎞/ℓ다.
스포츠 모드,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주행하면 엔진음부터 달라진다. 에어서스펜션이 차체를 10㎜ 낮춰 가속될수록 바닥에 붙어 가는 느낌이다.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있는 부스터 버튼을 누르면 약 20초 동안 부스터 모드가 유지된다. 시원시원하게 치고 나갈 수 있다. 달리는 모델인 만큼 제동 성능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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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은 과하게 크지 않고, 예쁜 디자인에 도로 주행에 최적화돼 여성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GTS를 새기고 나온 만큼 성능에서도 업그레이드 됐다. 마칸 GTS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1000만원 중반대부터 시작한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