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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모든 것을 부인한다.”
연말 뜻밖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브라질 축구 ‘리빙레전드’ 다니엘 알베스(39·UNAM)가 결백을 주장했다.
알베스는 지난해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유명 클럽인 ‘Calle Tuset’에 놀러갔다가 한 여성과 접촉한 뒤 성추행 혐의를 받았다. 당시 여성의 신고로 카탈루냐 지역 경찰이 긴급 출동했는데 알베스는 현장을 떠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조사에서 알베스는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최근 스페인 방송 ‘안테나3’를 통해 “당시 많은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를 아는 사람은 내가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른 사람 공간에 들어가지 않고 그저 (내 공간에서) 춤을 추고 재미있게 놀고 있었다”며 “(신고한) 여성이 누군지 모른다. 다른 사람 공간을 침해한 적이 아예 없는데 어떻게 그 여성과 함께할 것인가”라며 만남조차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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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스는 이번 사건으로 “나와 가까운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 그들은 내가 누군지 알고 있다”고 호소했다.
알베스는 지난 2017년 1993년생 모델인 조아나 산즈와 결혼했다.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산즈는 알베스의 성추행 혐의 이후 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을 삭제했다. 다수 네티즌이 산즈 SNS에 몰려와 비난 글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김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