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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강원도 태백의 육군 부대 연병장에서 추위 적응 훈련 중 숨진 채 발견된 이등병이 ‘순직’으로 인정되고, 일병으로 추서됐다. 출처 | MBCNEWS갈무리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지난 12일 강원도 태백 육군 부대에서 추위 적응 훈련 중 숨진 채 발견된 이등병이 ‘순직’으로 인정됐다.

육군은 13일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이등병이 교육 훈련 중 사망했다고 판단해 순직으로 결정했고, 일병으로 추서했다고 밝혔다.

숨진 이등병이 참여한 추위 적응 훈련은 혹한기 훈련에 앞서 연병장에 텐트를 설치 후 잠을 자며 추위에 적응하는 훈련이다.

그는 11일 훈련을 위해 텐트에서 취침했으나 다음날 깨지 않자 같은 텐트의 동료가 발견해 주위에 알렸다.

군과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과 조직 검사 등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군에 따르면 숨진 이등병은 자대 배치 후 나흘 만인 지난 2일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일주일 격리 기간이 끝난지 이틀 만에 훈련에 참가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