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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흔들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4분 르로이 사네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4분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안방에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2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후 치른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1-1로 비겼다. RB라이프치히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쾰른과의 홈 경기, 그리고 이어진 프랑크푸르트전까지 계속 같은 스코어로 무승부에 머물고 있다.
최근 연속 무승부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은 2~3위에게 추격당하고 있다. 승점 37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3연승을 달린 우니온 베를린(36점)이 1점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3위 라이프치히(35점)과도 2점 차이에 불과하다. 단 한 경기 만에 뒤집힐 수 있는 간격이다. 4위 프라이부르크(34점)와도 3점 차로 차이가 크지 않다. 어느새 선두가 위태로워진 바이에른 뮌헨이다.
월드컵이 독이 된 모습이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에서는 르로이 사네와 토마스 뮐러, 세르주 나브리, 자말 무르시아,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킴미히, 마누엘 노이어 등 7명의 선수들이 카타르에 다녀왔다. 조별리그에서 조기 탈락해 일찍 짐을 싸 돌아와 체력적으로 큰 문제는 없겠지만 월드컵 전 6연승을 달렸던 좋은 흐름을 회복하는 데 애를 먹는 모습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상대는 마인츠05다. 이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선두를 내줄 수 있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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