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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화제의 넷플릭스 웹 예능 ‘피지컬 100’ 출연자 보디빌더 김춘리(45)가 성희롱 게시물과 댓글을 고소했다.
8일 김춘리는 자신의 채널에 “빨간 줄 쫙!! 각오해용. 무서워서 지우셨어요? 난 다 가지고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인터넷 게시물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입에 담기 힘든 성희롱 글이 담겼다. 앞서 7일 김춘리는 “성희롱을 당했다. 저의 사진을 올리고 특정 부위를 확대시켜서 성적 수치심이 드는 댓글을 달리게 했다. 너무나도 비참한 느낌이었고 수치심에 멍해졌다”라며 “내일 변호사 만나 법적으로 조치하도록 진행하겠다. 그 외 사진에 달린 악플도 고소 진행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춘리의 강경 대응에 게시물 작성자는 글을 지운 것. 이에 “지워도 소용없어요. 대한민국 사이버 수사대 무시하면 안돼요. 이제부터 고소 진행되는 거 인스타에 소식 전하겠습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걸고넘어질 거 다 걸고넘어지겠습니다. 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 갚는다는 말도 있듯이 알아서들 행동하시고요”라는 글을 남겼다.
김춘리는 마지막으로 “‘피지컬 100’ PD 님께서 저를 걱정하시며 연락 주셨습니다. 밝은 목소리로 전화받았지만 사실 진짜 오늘 울화가 치밀었는데 PD 님과 통화 후 기분이 너무 좋아졌네요. ‘피지컬 100’ 흥행 대화를 나누다 보니 그냥 행복해졌어요. 이제 변호사님께 다 맡기겠습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어떻게 사람이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배설하듯 쓰는 악플러들” “앞에서는 찍 소리도 못하면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춘리는 넷플릭스 ‘피지컬 100’에 참가해 종합격투기 파이터 박형근(36)과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당시 박형근의 가슴 제압 논란이 있었지만 김춘리는 직접 자신의 채널에 “예능이다. 아무런 불만이 없었다. 서로 안부 묻고 소통하며 지내고 있다”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피지컬 100’은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서로 다른 직업의 100인이 상금 3억 원을 두고 벌이는 극한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현재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톱 5 안에 들며 인기를 얻고 있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