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배우로 돌아온 이경실
코미디언 이경실이 지난 2018년2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KBS1 ‘TV소설-파도야 파도야’ 제작발표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 SBS가 배우 이제훈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으로 논란에 휩사인 코미디언 이경실의 출연 영상을 19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해당 라디오 방송의 다시듣기 서비스도 중단했다.

앞서 지난 17일 방송된 SBS 파워FM의 인기 프로그램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 스페셜 DJ로 나선 이경실은 게스트로 출연한 SBS 금토극 ‘모범택시2’의 이제훈, 표예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이제훈의 몸매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경실은 이제훈의 근육질 몸매가 담긴 스틸컷이 공개되자 “가슴과 가슴 사이에 골 파인 것 보이시냐. (이제훈) 가슴골에 물을 흘려서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고 농담섞인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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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SBS라디오 ‘2시탈출 컬투쇼’에서 스페셜 DJ로 나선 이경실(왼쪽에서 세번째)이 배우 이제훈(왼쪽에서 두번째)을 향한 부적절한 농담으로 논란이 됐다. 출처 | SBS ‘2시탈출 컬투쇼’ 공식SNS

이경실의 발언은 몸매 좋은 남성을 향한 중년여성의 거친 농담으로 희화화됐다. DJ 김태균은 “한번 해봐라. 집에서 TV에다 물 따르는 것 아니냐. TV에 물 따르면 안 된다”라며 농담을 주고받았다.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해당 방송은 유튜브 채널 ‘SBS라디오 에라오’에도 게재됐다. 하지만 방송 이후 일부 청취자들 사이에서 이경실의 발언이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대두됐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이라는 의견도 제기돼 논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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