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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잉글랜드 축구협회(FA)도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강력 반대했다.

FA는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학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20일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과 24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리그 5호골을 넣었다. 토트넘도 2-0으로 승리했다. 다만 손흥민은 웨스트햄 팬의 의해 인종차별을 당했다. 토트넘에 따르면 웨스트햄 팬은 SNS를 통해 “개고기를 먹어라” 등의 인종차별 글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 도중에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는 무조건 손흥민의 편에 설 것이다. 이와 관련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규탄했다.

영국의 인권단체인 ‘킥 잇 아웃’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손흥민을 향해 역겨운 온라인 인종차별이 발생했다. 선수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하고,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와서는 안된다. 인종차별을 한 사람들이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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