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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가수 R.켈리(53)가 성범죄 혐의 등으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은 이날 켈리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연방법원 뉴욕 동부지원(브루클린 연방법원)이 미성년자 성매매 및 공갈 혐의에 대해 징역 30년형을 선고한 데 잇단 것이다.
시카고 연방법원은 켈리가 받은 징역 20년 형량 가운데 19년은 브루클린 연방법원의 형 집행 기간에 동시 복역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1년은 30년 형 집행이 종료된 후 연이어 추가 복역하도록 명령했다.
판사는 “켈리가 저지른 죄는 끔찍하지만 그는 80세가 넘어야 출소할 수 있다. 범죄를 반복할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는 1990년대 후반부터 미성년 상대 성범죄 의혹을 받았다. 이후 2019년 2월 쿸카운티 검찰은 켈리를 총 10건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했으며 켈리는 1998년부터 2010년까지 미성년자 3명 포함 모두 4명의 여성을 성적으로 상습 착취한 혐의를 적용받았다.
한편 켈리는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의 판결에 불복, 이미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이며 시카고 연방법원의 판결에 대해서도 즉각 항소할 계획이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