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득점 후 환호하는 GS칼텍스 \'좋아좋아\'
GS칼텍스 선수들이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3. 2. 26.장충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장충=강예진기자] GS칼텍스가 선두 흥국생명을 제물로 3연패 사실을 끊어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과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9-31, 23-25, 25-19, 15-10) 신승을 거뒀다. 3연패를 끊어내면서 IBK기업은행(41점·13승 18패)에 승수에서 앞선 5위(41점·14승 17패)로 올라섰다.

직전 5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6일의 휴식을 취한 GS칼텍스는 화력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눌렀다.

1세를 여유롭게 가져온 뒤 2~3세트를 뺏겼지만, 4세트 막판 집중력을 높였다. 박빙의 5세트에서 결정력을 높였다.

모마가 맹폭했다. 1세트 8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2~3세트 모두 5점에 그쳤지만 4세트 13점에 성공률 75%로 훨훨 날았다. 이날 총 37점을 올렸고, 강소휘와 권민지가 각각 23, 18점씩으로 삼각편대를 이뤘다. 권민지는 종전 17점이었던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갈아치웠다.

[포토] 모마 \'블로킹 잘 뚫었어\'
GS칼텍스 모마가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23. 2. 26.장충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2세트는 뼈아팠다. 13-3으로 크게 도망갔지만 주춤한 사이 흥국생명에 동점을 허용했다. 옐레나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연속 점수를 헌납했고, 듀스에서 연속 범실로 세트를 뺏겼다. 3세트마저 내주며 궁지에 몰렸지만 4세트를 챙겨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박빙이었다. 시소 양상에서 치고 나간 건 GS칼텍스다. 모마의 공격에 강소휘의 블로킹을 묶어 8-5를 만들었다. 흐름을 이어가면서 축포를 터뜨렸다.

흥국생명은 4연승에 실패했다. 김연경 28점, 옐레나 25점, 김미연 16점을 올렸지만 승점 1을 추가하면서 2위 현대건설(승점 64)과 간격을 6으로 벌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