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근
가수(악동클럽 멤버) 이태근. 출처|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지난 2021년 12월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뒤 부작용을 호소한 그룹 악동클럽 이태근이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한 언론사에 따르면 이태근은 2021년 12월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뇌 질환이 발생해 3년째 병마와 싸우고 있다.

이태근의 아내는 “남편이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겨우 숨만 쉴 정도다. 3년 가까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뇌 손상이 너무 커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걷지도 못하며 정상적인 인지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당시 이태근은 부스터샷 화이자 백신을 맞고 두통, 구토,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실에 갔지만 증상이 악화됐다. 혈액 검사도 정상이고 뇌 CT 검사 결과도 문제 없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며칠 뒤 지주막하 출혈로 뇌혈관조형술을 받았다고.

하지만 최근 이태근의 가족들은 이태근의 증상에 관해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의 인과관계가 없다는 질병관리청의 통보를 받았다.

이태근 아내는 “백신을 맞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는데 백신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며 토로했다. 이어 “지금까지 수억 원에 가까운 치료비와 앞으로 들어갈 치료비와 앞으로 들어갈 치료비 때문에 한 가족의 경제 상황은 파탄이 났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으로 인한 피해보상, 재난적의료비지원 등 정부에 받을 수 있는 아무 것도 없다. 남편의 생사가 왔다갔다하는 상황에서 가족들은 너무나도 애타고 피가 마르는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이로 인해 이태근 아내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심각성에 대해 살피고, 치료를 받고 살 수 있게끔 해 주시는 게 모든 가족의 간곡하고 간절한 바람”이라며 정부에게 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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