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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이 세계랭킹 1위 중국 조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울티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시리즈인 ‘2023 전영오픈’(총상금 125만달러) 여자복식 8강전(3라운드). 세계랭킹 6위 김소영-공희용은 첸칭천-지아이판과 혈투 끝에 2-1(19-21, 22-20, 24-2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2점 차로 내준 김소영-공희용은 2, 3세트 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 속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했고 코트에서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둘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한국 셔틀콕 여자복식 간판으로 활약했으나 최근에 다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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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4강전 상대는 세계 3위인 중국의 장슈시안-정위다.
세계 20위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도 여자복식 8강전에서 5위 인도네시아의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를 2-1(21-11, 14-21, 21-14)로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지난주 독일오픈(슈퍼 300)에서 월드투어 첫 우승 감격을 맛봤던 둘은 4강전에서 17위인 인도의 트리사 졸리-가야트리 고피찬드 풀엘라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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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 8강전에서는 세계 2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7위 스페인의 카롤라인 마린한테 기권승을 거두고 3위 타이쯔잉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다른 4강전에서는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4위 천위페위(중국)가 격돌한다.
혼합복식에서는 세계 12위 김원호(24·삼성생명)-정나은(23·화순군청)이 13위인 네덜란드의 로빈 타벨링-셀레나 피에크를 2-0(21-14, 21-15)으로 잡고 4강에 올랐다.
세계 9위인 서승재(26·국군체육부대)-채유정(28·인천국제공항)도 4위인 태국의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타에라타나차이를 2-1(21-18, 13-21, 21-14)로 잡고 4강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 조끼리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kkm100@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