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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어벤져스’ 시리즈로 잘 알려진 미국의 유명 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스키를 타던 중 발생한 충돌사고로 7년만에 ‘스키 뺑소니’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
LA타임즈는 20일(현지시간) “지난 2016년 미국 유타주 파크 파크시티에서 발생한 스키 뺑소니 사건으로 피소된 기네스 팰트로에 대한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팰트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76세의 남성 테리 샌더슨으로 그는 “팰트로가 지난 2016년 디어밸리리조트에서 스키를 타다가 내리막에서 충돌한 후 그대로 도망쳤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샌더슨은 뇌손상과 갈비뼈 골절을 입었다며 총 310만 달러(약 40억6000만원)의 손해배상액을 요구하는 소송을 지난 2019년 제기했다.
관련 재판은 21일 파크시티 지방법원에서 8일간 열릴 예정으로 팰트로를 비롯해 피해자가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사고 당시 69세 였던 샌더슨은 “뒤에서 내려오던 팰트로가 비명과 함께 속도를 줄였지만 나의 등을 가격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팰트로 측은 관련 피소 후 “뒤에서 가격한 사람은 팰트로가 아니라 샌더슨이었다. 이때문에 팰트로는 밀려서 넘어졌고 샌더슨은 사과했다. 화가 난 팰트로는 그날 아침에 바로 스키타는 걸 중단했다”라고 반응했다.
이어 팰트로는 샌더슨의 소송에 대항해 한달 뒤 반소를 제기했다. 상징적인 손해에 대해 1달러를 청구했고, 그 외의 금액은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팰트로는 영화 ‘세븐’ ‘위대한 유산’ ‘세익스피어 인 러브’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마블 시리즈 ‘아이언맨’, ‘어벤져스’ 등에서 아이언맨의 여자친구 페퍼 포츠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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