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포르투갈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역대 A매치 최다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리히텐슈타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예선 J조 1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역대 A매치 최다출전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호날두는 개인 통산 197번째 A매치에 출전했다. 196경기로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가 보유했던 A매치 역대 최다출전 기록을 넘어섰다. 2003년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20년간 꾸준히 대표팀 경기에 나서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이날 자신이 보유한 A매치 역대 최다골 기록도 새로 썼다. 후반 6분 페널티킥으로, 후반 18분엔 프리킥으로 득점하며 A매치 통산 120골을 기록했다.
더불어 포르투갈 대표로 활약한 20년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A매치에서 득점하는 진기록도 달성했다.
이날 대기록을 달성한 후 호날두는 “나는 기록을 따라가지 않는다. 단지 기록이 날 따라올 뿐”이라며 기록을 의식하며 뛰지는 않았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1985년생으로 우리나이 39세에 달하는 호날두는 여전히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부진했지만 약팀을 상대로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하며 본선행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포르투갈은 27일 룩셈부르크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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