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트레저 윤재혁이 태국 공연 중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저(최현석·지훈·요시·준규·윤재혁·아사히·도영·하루토·박정우·소정환)가 아시아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열린 공연에서 멤버 윤재혁이 무대 도중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를 겪었다.

윤재혁은 무대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던 중 불꽃효과를 내는 무대 장치가 오작동 하며 삽시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당황한 윤재혁은 재빨리 몸을 피했지만, 현장에 있던 1만여명의 팬들과 트레저 멤버들 역시 놀란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화상 치료를 받으러 급히 무대를 내려간 윤재혁은 잠시 후 손에 응급처치를 하고 돌아와 화상을 입은 것이 아닌지 우려를 낳았다.

이에 윤재혁은 공연 직후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켜고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오늘 공연에서 저의 불찰로 사건이 있었는데, 전혀 문제 없다고 말씀드리려고 (라이브 방송을) 잠깐 켰다”며 “전혀 문제 없다. 손도 똑같다. 전혀 걱정하지 안 해도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화상을 입지 않은 손을 직접 보여준 윤재혁은 “약도 잘 바르고 있고 (조치) 다 했다. 저는 괜찮다. 지금 기분 너무 좋고 공연도 재밌었다”고 말했다.

한편 트레저는 3월 대만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인도네시아 자카르타·태국 방콕·싱가포르·필리핀 마닐라·마카오·홍콩 순으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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