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배구여제’ 김연경 효과를 제대로 실감한 V리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6일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끝으로 막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를 총결산했다.
시청률과 관중수를 통계냈는데 남녀부 모두 133경기(정규리그 126경기, 포스트시즌 7경기)를 치렀는데, 남자부는 평균 시청률 0.62%를 여자부는 1.92%의 시청률로 통합 0.92%를 기록하며 전 시즌 대비 통합 0.04% 감소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정규리그 평균 남자부 시청률은 0.57%, 여자부는 1.16%, 통합 0.86%를 기록했는데, 포스트시즌(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에 들어서며 평균 시청률 남자부 1.50%, 여자부 2.29%, 통합 1.89%로 대폭 상승했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으로 1.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즌 TOP5 시청률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경기였으며, 5경기 모두 현대캐피탈이 포함되며 이번 시즌 팀을 향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증명했다.
여자부는 ‘배구여제’ 김연경 효과를 톡톡히 봤다. 평균 시청률 1.23%는 역대 V리그 평균 시청률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며,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 경기는 최고 시청률 3.40%를 기록하며 역대 V리그 1위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여자부 시청률 TOP5에 든 경기는 모두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부터 5차전이었다. 이는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음을 보여주는 지표인 셈이다.
관중수로도 알 수 있다. 이번 시즌은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해지면서, 코로나19 유행 이전 시즌인 2018~2019시즌 대비 약 2.5% 감소한 통합 56만1445명의 관중수를 기록해 팬데믹 이전의 관중수를 회복했다.
평균 관중수는 남자부는 1610명, 여자부는 2611명으로 통합 2111명이다. 남자부 한 경기 최다 관중수는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다. 당시 3504명의 관중이 수원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여자부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며 6125명이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 모였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