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배우 한소희가 블로그의 글을 통해 위안을 건넸다.
27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잘 지내시죠? 저는 이제 잠자리에 들어서 조금 늦은 시간에 글을 쓰네요. 일 년 중 한 번은 꼭 찾아오고 싶어서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어젠가 택시를 타면서 기사님께 ‘인생이 왜 이리 힘들까요’라는 굉장히 무례하고도 당황스러운 질문을 던졌는데 기사님께서 ‘너무 행복하기만 하면 재미없지 않을까요?’라는 대답을 해주셨어요. 근데 저는 ‘그냥 재미 없어지고 싶어요’라고, 대답했고요”라며 기사와의 대화를 털어놨다.
이어 “여러분의 인생은 어떠신가요? 행복만 하신가요? 저는 좀 벅찰 때도 있고 평화로울 때도 있고 적당히 즐기며 사는 것 같아요”라며 “서른이 돼서 그런가? 시간 가는 게 아깝기도 하네요”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한소희는 “우리 모두 잘~은 아니더라도 꽤~는 살고 있기를 행복하지는 않더라도 불행은 잘 피해 가기를. 안녕히 계세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외에도 그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다녀오는가 하면, 여름 무더위에 대한 우려 등 자신의 일상을 시시콜콜하게 밝혔다.
또, 팬들에게 “집에 가는 내내 위험을 감수해가며 저에게 와주시는 여러분 모습들과 저를 불러주던 목소리가 기억에 남네요. 근데 넘어져 다치거나 혹은 준비한 선물을 주지 못해 상처받으실까 봐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이에요”라며 “그냥 제가 더 잘할게요”라고 전했다.
한편, 한소희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최근 모친의 돈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