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명세빈과 김병철의 불륜관계가 들통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시청률 13%를 돌파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닥터차정숙’ 6회는 13.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기록이자 비지상파 1위 시청률이기도 하다.

‘닥터 차정숙’은 의대 출신 엘리트 주부 차정숙(엄정화 분)이 시어머니와 남편의 구박 속 간수술로 죽을 고비를 넘긴 뒤 20년만에 전공의 수련과정을 밟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첫 회 시청률 4.9%로 출발, 매 회 입소문을 모으며 급격한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인호(김병철 분)와 최승희(명세빈 분)의 불륜관계가 병원 사람들에게 서서히 들통나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의대 동기인 두사람은 대학시절 커플이었지만 서인호와 차정숙이 아이가 생기면서 끝내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하지만 이후 다시 구산대학교 병원에서 만나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병원 로비에서 딸의 친구인 최은서(소아린 분)를 마주친 차정숙은 그가 최승희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와 더불어 최승희가 남편에게 선물 받은 팔찌와 같은 제품을 착용한 사실을 알게 된 뒤 묘한 감정에 휩싸였고, 미심쩍었던 지난 일들을 떠올리며 불길함을 느꼈다.

한편 3년차 레지던트 전소라(조아람 분) 역시 호텔에서 열린 가족모임에 참석했다가 서인호와 최승희를 목격했다. 같은 호텔에 볼일이 있어 찾아온 로이킴(민우혁 분)은 두사람의 모습을 본 뒤 다음 날 서인호에게 “배우자 기만하는 행동은 이제 그만 하는 게 어떻겠냐”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어 로이킴은 남편 문제로 혼란스러운 차정숙 앞에 나타나 오늘이 아니면 전하지 못할 중요한 말이 있다고 밝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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