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아나운서 김소영이 싱가포르 여행 중 모성애를 뽐다.
김소영은 3일 유튜브 채널인 ‘띵그리TV’에서 ‘싱가포르 극기훈련 마지막회. 너무 행복했던 너와의 시간’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소영 오상진 부부는 싱가포르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신혼여행 때 허니문 이후 다시 여행을 떠난 이들 부부는 추억을 회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식당으로 이동하던 중 김소영은 4살 된 딸 수아의 ‘엄마가 안아줘’ 병을 받느라 진땀을 흘렸다. 김소영은 오상진에게 “내가 유아차를 가져오자고 했지”라며 원망의 눈빛을 보냈다.
음식을 먹고 카페를 갔다 와도 수아는 계속 김소영 등에 업혀있었다. 김소영은 점점 힘에 부쳐 얼굴이 굳었지만 수아는 완강하게 엄마 등만 요구했다.
잠시 후 등에 업혀있던 수아가 잠들자 김소영은 기쁨의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질렀다.
그러면서 그는 “싱가포르 샤넬 매장 앞에서 잠든 오수아, 영원히 기억하리”라며 “나중에 크면 말해줄 거다. 널 업고 1km 거리를 30분 동안 걸었다고. 명절 때마다 말할 것”이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소영 오상진 부부는 나이트 사파리, 쇼핑센터, 창이 쥬얼 등을 방문하며 남은 여행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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