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아르헨티나 전 국가대표이자,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르헨 U20 청소년 대표팀 감독이 파리생제르맹(PSG) 팬들로부터 비난받는 리오넬 메시를 감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마스체라노는‘ 메시와 같은 최고의 선수를 보유한 건 행운’이라는 말과 함께 메시를 비난하고 있는 PSG 팬들에게 ‘후회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주 구단 허락을 받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구단에 사우디 여행 허가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후 무단으로 사우디 리야드로 떠났고 PSG는 2주간 출전 정지와 벌금의 징계를 내렸다.

PSG 팬들은 시위까지 벌였다. 팀 훈련장 앞에 집결해 메시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냈고, PSG와 메시의 동행은 사실상 끝난 것이라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 마스체라노는 메시 편에 섰다. 그는 “PSG 팬들은 그것(메시와 동행)을 즐기는 대신 비판하는 데만 2년을 쏟았다. 10년 뒤 그들은 후회할 것이다. 전 세계 어느 팀이든 메시를 붙잡기 위해 무엇이든 내줄 것이다. 이런 결말이 있어선 안된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임에도 대단한 프로 정신을 지녔다. 그를 비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메시를 가족들과 행복한 곳으로 보내라”라고 덧붙였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