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중국 UFC 파이터들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밴텀급 송야동에 이어 여성 스트로급 옌 샤오난까지 승리를 거머쥐며 랭킹 상위권을 확고히 했다.

UFC 여성 스트로급 랭킹 6위 옌 샤오난(33·중국)이 랭킹 4위 제시카 안드라지(31·브라질)를 잠재웠다.

제시카 안드라지와 옌 샤오난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워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UFC 288: 스털링 vs 세후도’ 대회 여성 스트로급 매치로 격돌했다.

1라운드에서 샤오난은 산타 베이스다운 빠른 킥으로 안드라지를 견제했다. 안드라지는 거리를 좁히다 샤오난의 펀치를 여러 번 허용했다. 마음이 급해진 안드라지는 펀치를 시도했지만, 백스텝을 밟으며 피하는 샤오난의 라이트 스트레이트 카운터에 그대로 다운됐다. 샤오난은 1라운드 2분 20초 TKO 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샤오난은 KO 승에 대해 “코치들과 수차례 연습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트로급 챔피언 장 웨일리와) 중국의 여성 파이터들을 대표해 승부하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로써 옌 샤오난은 총 전적 21전 17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제시카 안드라지는 지난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 패배 이후 2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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