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축제에 브루노마스 온다…온라인에서 시끌

학교 측 “사실 아니다…라인업 추후 공개 예정”

축제에 사람 몰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대학교 축제시즌인 5월을 맞이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각 대학별 라인업이 공유되는 가운데, 한양대학교 축제 ‘라치오스(RACHIOS)’에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온다는 소식이 유포돼 화제를 모았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양대 축제 섭외 가수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이 주목받았다. 글쓴이는 “어마어마한 라인업이 한양대학교 축제 ‘라치오스’를 빛낼 예정이다”라며 사진을 여러장 게재했다.

사진에 따르면 5월 24일 부터 5월 26일까지 진행되는 한양대학교 축제 ‘라치오스’에 브루노 마스, 아이유, 아이브, 싸이, 뉴진스, 르세라핌 등 연말 시상식 못지않은 라인업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물론 사실은 아니었다.

해당 포스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브루노마스가 온다고...? 섭외 어떻게 한건지 궁금하다”, “이런거 보면 대학들 돈 없다는 소리 다 거짓말이다”, “이게 가능한 라인업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포스터를 그대로 믿고 축제에 사람이 몰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관련 내용이 널리 유포되자 대학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양대학교 측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온라인상에 유포된 포스터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라며 “라인업에 올라있는 가수들이 실제 축제에 참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학교 측은 “포스터를 보고 오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축제 라인업은 추후 공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