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구FC가 2연승에 성공했다.
대구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원정 경기에서 고재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승점 20 고지에 오르며 6위 자리를 지켰다. 5위 대전(승점 21)과 격차도 1점으로 좁혔다.
대구는 이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세징야를 선발로 투입했다. 고재현, 김영준과 함께 공격 삼각 편대를 꾸렸다. 대구는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황재원의 크로스를 대전 수비수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뒤로 흐른 공을 고재현이 잡았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점유율을 내주면서도 대전의 공세를 막아냈다. 대전은 전반 15분까지 볼 점유율이 80%였다. 하지만 좀처럼 대구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대구 골키퍼 최영은의 선방도 빛났다.
대전은 이날 16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유효 슛은 4개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최영은에게 막혔다. 대구는 세징야를 비롯해 바셀루스, 이근호, 이용래 등을 투입해 대전의 공세를 끝까지 막아냈다. 첫 맞대결에 이어 1-0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주세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beom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