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홍역 ‘사냥개들’ 비롯 6월 대작 공습

‘옷소매’ 이준호, 윤아 손잡고 2년만 복귀작

김은희 작가 ‘악귀’ 韓 오컬트물로 기대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배우 이준호, 김태희, 김태리, 임지연, 우도환, 신혜선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안방극장으로 대거 복귀한다. 액션, 판타지, 스릴러, 오컬트물 등 다양한 장르물로 무장한 신작들이 6월 일제히 공개를 앞뒀다.

오는 6월9일 김새론의 음주운전 파동으로 홍역을 치른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을 시작으로 17일 tvN‘이번 생도 잘 부탁해’, JTBC ‘킹더랜드’, 19일 ENA ‘마당이 있는 집’, 23일 SBS ‘악귀’가 줄줄이 첫방송을 시작한다.

#사냥개들(6월9일, 넷플릭스)

웹툰 원작의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청년경찰’, ‘사자’, ‘멍뭉이’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버디 장르물에서 강점을 보여왔던 김주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먹만큼은 자신 있는 건우(우도환 분)와 우진(이상이 분)이 은퇴한 사채업계의 전설 최 사장(허준호 분)과 함께 법 위에 군림하는 악명 높은 불법 사채업자 명길(박성웅 분)에게 맞서는 호쾌한 액션물이다.

최근 종영한 ‘조선변호사’의 우도환이 성실함과 배려심으로 똘똘 뭉친 복싱 유망주 건우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이상이가 능글맞지만 정이 넘치는 우진으로 분해 신선한 남남 케미를 예고한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6월17일,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 분)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 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다. 네이버웹툰 인기작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연재했던 이혜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흥행요정 신혜선의 안방 컴백은 2년 만이다. 신혜선은 극중에서 천년의 전생을 모두 기억한 채 사랑을 향해 직진한다. 안보현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재벌 2세로 그려진다.

#킹더랜드(6월17일, JTBC)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준호는 가식적인 미소를 싫어하는 까칠한 성격에 웃음기가 없는 차가운 표정을 하고 있는 킹호텔의 후계자다.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따라 입성한 킹호텔에서 천사랑을 만나면서 티격태격 로맨스를 그려간다.

#마당이 있는 집(6월19일, ENA)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 문주란(김태희 분), 추상은(임지연 분)이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히트 메이커’ 정지현 감독의 신작이다. 3년만에 복귀하는 김태희와 넷플릭스 시리즈 ‘더글로리’로 스타덤에 오른 임지연이 투톱 주연으로 나선다.

이밖에도 김성오, 최재림 등이 출연한다.

#악귀(6월23일, SBS)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극중 김태리는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저녁에는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는 이 시대의 치열한 20대 청춘 구산영 역을 맡았다. 하지만 받아선 안 될 아버지의 유품을 받고, 악귀에 씌인다.

오정세는 악귀를 보는 민속학자 염해상 역을 맡아 김태리와 호흡을 맞춘다. 넷플릭스 ‘약한 영웅’ ‘D.P.’ 등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던 홍경이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는 형사 이홍새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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