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본관에서 ‘세컨 하우스2’ 제작발표회 열려

최수종 “저희 가만히 놔두면 방송 못나갈 것”

‘세컨 하우스2’ 내달 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연예계 대표 애처가 최수종이 ‘세컨 하우스2’ 제작발표회에서 아내 하희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1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로비 시청자 광장에서 KBS2 예능프로그램 ‘세컨 하우스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수종, 하희라, 주상욱, 조재윤이 참석했다.

최수종은 아내와 함께 예능에 출연하는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는 말에 “결혼 30주년이지만 신혼처럼 살고 있다. 그래서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희라 씨를 만나는 것이 설렌다”라더니 “저희 가만히 놔두면 방송 못나갈 거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수종은 “예능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뭔가를 만들어 가는 것은 없다. 그냥 평소 저희 생활들의 면면이 나오는 거다. 힘들지만 옆에 있는 하희라 씨만 보면 기운이 난다. 저 이렇게 산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자리에 함께 참석한 하희라는 “최수종씨는 촬영 때나 집에 있을 때나 똑같다. 저희 집도 주택이라 손이 가는 부분이 많은데, 최수종씨가 마당 일부터 전문가분들이 해야 할 수준의 일까지 꼼꼼하게 직접 해낸다”면서 “제가 못하는 일을 하는 모습을 볼 땐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든다”고 화답했다.

이에 함께 출연하는 주상욱도 “정말 뵐 때마다 놀랍다. 존경한다. 방송 안에 또 다른 프로그램이 있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결이 다르다. 저희와는 정말 다른 분위기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세컨 하우스2’는 시골에 방치된 빈집을 출연자들이 직접 리모델링해 자급자족하며 살아보는 빈집 소생, 힐링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최수종-하희라 ‘수라 부부’가 전라북도 진안, 주상욱-조재윤 ‘주조 형제’가 충청남도 서산의 빈집을 고치고 꾸며내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내달 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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